김포에 있는 강원도 들기름 메밀 막국수 맛집 추천│평창 진부 막국수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와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기름 막국수를 드셔보셨을 텐데요. 저 역시 고성까지 가서 4~5시간을 웨이팅 한 끝에 들기름 막국수를 맛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 김포에서 들기름 막국수를 파는 곳을 찾았는데요. 강원도에서처럼 4시간, 5시간을 기다리지도 않고, 진짜로 평창에서 수제자로 막국수를 배우신 분이 운영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김포에 위치한 평창 진부 막국수입니다.

 

 

평창 진부 막국수 위치, 영업시간

 

평창 진부는 메밀 막국수가 유명합니다. '현대 막국수', '남경 막국수' 등이 유명한데요. 김포에 있는 평창 진부 막국수는 평창 진부면 남경 막국수에서 요리를 배우신 수제자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입니다.

 

김포가 바닷가 근처다 보니, 느낌도 약간 강원도 고성에서 방문했던 막국수 집과 비슷한 느낌을 자아내는 게 음식을 먹기도 전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었습니다.

 

 

김포 운양동에 있고, 걸어서는 조금 거리가 있으나 자전거 등을 이용하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서 차로 이동하셔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웨이팅을 하긴 했는데, 점심시간인 12시에 방문한 것 치고는 약 15분 ~ 20분 정도만 기다렸기 때문에 방문하셔도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식사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저녁 7시 30분입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창 진부 막국수 가게 구성

평창 진부 막국수는 김포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단독 주택 형태로 지어져 있고, 가게 앞에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웨이팅이 많은 가게답게 1층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넓고 쾌적했고, 에어컨도 틀어주셔서 불편함 없이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 치고는 아담한 편인데요. 깔끔한 내부 분위기에 일부로 허문 벽이 있어 인테리어 가치가 높아 보였습니다.

 

 

메뉴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하시면 되며, 면수와 물, 무 김치 등이 준비되어 있고, 셀프로 가져다 드실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평창 진부 막국수 메뉴

들기름 메밀 막국수

진부 막국수의 시그니처 메뉴는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들기름을 베이스로 하여 메밀을 사용한 막국수인데요. 고소함과 담백함, 약간의 짭짤한 맛이 들어가 있는 메뉴였습니다.

 

고성의 막국수는 너무 묽은 맛이라 식초와 겨자를 모두 다 첨가해서 먹었었는데, 여기 막국수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것 같았고 본연의 막국수 자체가 너무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작년보다는 올라서 10,500원이었지만, 요새 만원을 안 넘는 메뉴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방 수육

평창 진부 막국수에는 한방 수육도 판매합니다. 고성에서 먹었던 막국수 가게에서는 수육을 팔았는데, 덩어리가 크고 두꺼워서 먹기가 어려웠었는데요. 이곳은 두께도 적당하고 크기도 막 큰 편은 아니라 먹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말랭이 김치를 주는데, 간간히 진미가 함께 있는 경우가 있어서 함께 먹으면 수육의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서 좋았던 구성이었습니다.

 

 

가격은 18,000원이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보통 이곳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연인이나 가족 단위이기 때문에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가격은 '소'자 기준이며, '대'자는 30,000원입니다.

 

그 외 메뉴

이 외에도 메밀 전병과 강원도 지역 음식인 꿩만두, 그리고 홍어 무침도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좋은 음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기름 막국수처럼 유명한 막국수인 물, 비빔 막국수도 있었습니다. 들기름 막국수가 생소하신 분들께서는 물이나 비빔 막국수를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시간 운전해서 가서 막국수를 먹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았고, 김포로 놀러 오시는 분들도 방문하시기 좋은 위치라 더 괜찮았던 가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역 사투리를 쓰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하시는 만큼 맛이 보장된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방문할 가치가 있는 괜찮은 가게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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