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려고 누우면 가려운 이유|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 든다면
평상시에 자려고 눕기만 하면 온몸이 가려워서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가려움증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피곤함을 늘 달고 삽니다.
실제로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기준 44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가려움증이 생기는 이유와 밤에 더 가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밤에 자기 위해서 누웠을 때 가려운 이유는 호르몬적 이유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평상시에도 가려움증이 있다면 피부 질환, 전신(내과적) 질환,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으로 확실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밤에 유독 가려움증이 심한 이유
자려고 누웠을 때 유독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가려움이 갑자기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호르몬 요인입니다.
낮에는 가려움과 염증을 완화하는 호르몬인 코티솔과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늘어납니다.
반면에 밤에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히스타민의 분비가 증가하는데요. 이로 인해서 자기 전에 가려움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두 번째는 심리적 요인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낮에는 신경 쓸 일이 많지만, 자기 전에는 신경을 쓰는 곳이 우리 몸밖에 없기 때문에 더 가려움을 심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밤에는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유독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
그렇다고 호르몬과 심리적인 문제로만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밤에는 가려움증을 좀 더 심하게 만드는 것이고요. 가려움증이 평상시에도 있다면 여러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흔히 피부과적 문제로 생각하실 텐데요. 생각보다 많은 질환이 이 증상을 야기합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
번호 | 구분 | 질환 |
1 | 피부 질환 | 두드러기, 습진성 피부질환 (아토피, 접촉 피부염), 건선, 피부 건조증 등 |
2 | 전신 질환 | 당뇨병, 만성 신부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림프암, 담즙정체, 간 질환 등 |
3 | 심리적 요인 | 정신과 문제, 수면 장애 등 |
4 | 환경적 요인 | 기온, 습도, 일교차 등 |
5 | 그 외 | 진드기, 벌레 물림, 노인 가려움증, 약물 부작용, 에이즈 등 |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일단 피부과에서 검진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았음에도 이상이 없다면, 그리고 온몸이 끊임없이 간지럽다면 전신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은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는데요.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가 가려움증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질환에는 만성 신부전증, 피부 건조증이 있습니다.
당뇨병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요. 당뇨병이 있을 때 합병증으로 신경병증이라는 질환이 찾아올 수 있는데요. 이 질환이 자율신경계의 손상을 유발하여 땀 분비를 감소시켜 피부 수분이 줄어들어 가려울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의심할만한 가려움증 유발 질환
제 경우 간 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간 기능 손상이 심해서 지방간과 간수치 이상 증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는데요. 여기서 가려움증이 비롯된 것으로 내과적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가려움증이 심한 날을 분석해 보면 술을 먹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직장인 대다수가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음주를 과하게 하시는 분이 자기 전 가려움증이 있으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현대인 질환인 공황 장애, 수면 장애 등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정신과적 문제는 자율신경계를 무너트리기 때문에 땀 조절이 안되고, 심리적 공포, 불안 등을 야기합니다.
때문에, 아무런 신체적 증상이 없다면 정신과적 소견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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