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축구선수 양민혁 토트넘 이적｜해외 빅리그 주전 경쟁 가능할까?

양민혁 선수가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합니다. 강원 FC에서 해외 빅리그로 바로 진출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는데요.

 

장기적 관점에서의 영입이라고 언론에 오르고 있지만, 라민 야말과 같이 고교생 신분으로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양민혁 선수도 주전 경쟁이 가능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년 1월 토트넘으로 이적 후 바로 주전 혹은 서브 자원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저는 분명 서브 자원으로 기용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원 FC 양민혁 선수는 누구

 

양민혁 선수는 강원 FC에서 18세라는 나이로 올시즌 K리그 공식전 24경기에서 7골 3 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기록 중인 초신성입니다.

 

포지션은 레프트, 라이트 윙 모두 소화가 가능합니다.

 

또, 171cm에 불과한 작은 체구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이며, 특히나 골 결정력이 뛰어납니다.

 

성인 선수도 어려운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하고 있고, 현재까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총 4번 수상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입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게 되었고, K리그에서 해외 빅리그로 이적한 첫 사례이자 고등학생 신분으로 해외 리그로 진출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K리그 양민혁 활약상 유튜브 하이라이트 ▼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 가능할까

가장 궁금해하실 만한 부분이 과연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이 가능할지에 대한 것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1 옵션은 절대 되지 못하지만 4~5 옵션으로 서브로 기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윙 포지션을 살펴보면 좌측에 베르너 / 솔로몬 / 손흥민, 우측에 클루셉스키 / 브레넌 존슨 선수가 주전급으로 기용되었습니다.

 

• 레프트 윙 : 손흥민, 티모 베르너, 마노르 솔로몬
• 라이트 윙 :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 스트라이커 : 히샬리송 (또는 손흥민)

좌-베르너-우-솔로몬

 

좌-클루셉스키-우-존

 

확실한 1순위 옵션인 손흥민 선수를 제외하면 윙에서는 4명의 선수와 경쟁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변칙적인 전술을 쓰지 않는 이상 양민혁 선수는 자연스럽게 4~5 순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1군 스쿼드에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순위이며, 때에 따라서는 경기에 투입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경계해야 할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같은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 선수입니다.

 

유망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과제

 

마이키 무어 선수는 양민혁 선수보다 한 살 어린 2007년생입니다.

 

신체는 181cm로 양민혁 선수보다 10cm 정도 우위에 있습니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이자 토트넘 최고의 유망주로 윙 포지션과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U-18 리그에서 12경기에서 14골 8 어시스트를 달성할 정도로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을 갖추고 있어 U-21 팀으로 월반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후반 추가 시간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1군 데뷔전을 갖기도 했습니다.

 

토트넘과 26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요. 계약 성사 전 관심을 보인 팀들로는 도르트문트,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있을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입니다.

 

양민혁 선수는 1군 선수들과의 경쟁보다 이 선수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 요소는 마이키 무어 선수의 피지컬, 1군 데뷔 경험, 그리고 홈 그로운 선수라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고, 긍정적인 요소는 양민혁 선수가 이미 K리그에서 성인 무대 경험치를 많이 쌓았다는 것입니다.

 

양민혁, 마이키 무어 주전 경쟁 분석 유튜브 ▼

 

제2의 손흥민 탄생을 목격할 수 있을까

 

이미 많은 국내 매체와 해외 언론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양민혁 선수를 영입했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교생 신분으로 토트넘으로 이적한 한국 선수 양민혁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인데요.

 

아직 너무나 어리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응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언어 문제를 먼저 극복하고, 부족한 피지컬을 키우며, 영국 문화와 팀 컬러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손흥민 선수의 멘토링 속에서 잘 성장해 나가는 것이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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