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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파리 올림픽 탈락|선수들이 입을 피해 4가지

에디터쿡 2024. 7. 13.

홍명보 감독이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정식 감독으로 내정되었습니다. 

 

지난 5개월간 100명이 넘는 후보자를 만나고, 협상을 진행한 결과이기에 참담한 심정인데요.

 

홍명보 감독 선임까지 우리는 여러 기회를 잃었고, 잃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파리 올림픽 예선에 참가했던 우리나라는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열세를 보이면서 결국 탈락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 무산은 그저 올림픽에서 못 본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네 가지의 크나큰 기회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파리-올림픽

 

병역 혜택의 기회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국위선양을 하면 병역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특히 축구의 경우 그 인기와 2002 월드컵 4강이라는 결과로 인해서 병역 혜택의 문턱이 조금 낮은 편인데요. 올림픽의 경우 동메달을 딸 경우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병역-혜택

 

2014년 우리나라는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었는데요. 이 병역 혜택으로 인해서 구자철, 기성용, 박주영 등 많은 선수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병역 혜택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이 선수들이 해외 유수의 리그로 진출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많은 유럽의 클럽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병역 문제입니다. 병역이 해결되지 않으면 30살이 되는 해에 한국으로 복귀해야만 합니다.

 

30대 중반까지 뛸 수 있는 현대 축구를 고려하면 리스크가 상당히 큰 셈입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는 해외 진출이 가능한 선수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U-23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병역 혜택의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려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대표팀으로 차출되어 나가거나 4년을 더 기다려 다음 올림픽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10년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회

우리나라는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는 세계 기록입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국가는 우리 옆 나라 일본이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달린 기회였습니다. 10년 연속은 세계 최다 출전 기록이며, 일본을 넘어 유일한 10회 출전 달성 국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록은 우리 선수들에게 어마어마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10회라는 기록은 4년마다 있는 올림픽을 생각했을 때 40년 간 본선에 진출했다는 말입니다. 자긍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일입니다.

 

올림픽-진출-실패

 

하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대기록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선수들은 놓쳐 버렸고, 역사의 한 페이지에 본인의 이름을 새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탈락한 이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해외 리그 이적의 기회

K리그가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져서 해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리그로 변모하였다고 해도 아직은 변방입니다. 그래서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구선수-이강인

 

이강인 선수는 골든볼을 수상한 적이 있는데요. 이전에 이미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뛴 이력이 있긴 하나 국제무대에서 보인 기량을 바탕으로 PSG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리그 선수들도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탑 리그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올림픽은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전원 U-23 이하로 구성됩니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잠재력이 높고, 영입했을 때 다년간 팀에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점점 더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어려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해외 리그 이적의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강상윤, 강성진, 이태석 같은 선수들은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기량을 선보였다면 아마도 해외 이적이 급물살을 탔을 수도 있습니다.

 

국제무대라는 경험치

월드컵을 비롯하여 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전 세계의 팀이 겨루는 스테이지에 우리나라가 참여한다는 것만 하더라도 큰 영광이고, 기회입니다.

 

올림픽-국제무대-축구

 

하물며 그 팀의 일원으로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대륙과 국가의 나라들과 경쟁을 한다는 것은 선수 기량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종합 격투기를 수련하는 사람들이 항상 말하는 부분이 바로 이 실전 경험인데요. 시합 참가만 하더라도 6개월치의 수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실전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차세대 국가대표가 될 선수들이 경험했어야 할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확인, 그리고 대한민국을 벗어나 국제무대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파리-올림픽-대한민국-선수단

 

파리 올림픽 무산은 이외에도 무수한 다른 기회를 앗아갔을 것입니다. 가령 우리 올림픽 선수단 규모 축소, 올림픽 참가로 인한 취업률 상승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K리그에서 해외로 직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 해외로 이적할 수 있습니다. 양현준, 양민혁, 배준호, 엄지성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수들 퀄리티 자체가 높아지고 있어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문제, 파리 올림픽 출전 탈락, 대표팀 경기력 문제 등 무수한 문제들이 있겠지만, 본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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