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글 100개 수익 후기와 진짜 글쓰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났다.
이런저런 기술과 키워드 분석 등을 알려주면서 누구든지 월 100만 원이 가능하다는 강의들에 혹해서 거의 200만 원 이상을 강의에 지출했다.
그렇게 블로그를 3개월 정도 지속하였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후 우연히 '월급쟁이부자들'에서 론칭한 '월부월백' 블로그 부업 강의를 알게 되면서 글 쓰는 방법과 방향성을 바꾸었다.
그리고 현재 내가 깨달은 가장 큰 교훈은 블로그 운영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글쓰기라는 것이다.
기술적인 접근과 블로그 성장의 한계
7월 22일 기준으로 유입수 통계를 확인한 결과이다.
글 100개 중 기술적으로 썼던 60개를 제외하고, 6월 15일경부터는 운영 방식을 바꾸어 글 40개를 발행했다. 그러면서 7월에 200명 이상의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과 비슷한 수준으로 네이버에서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고, 구글도 이 날은 적지만 점점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브런치나 지식인, 카페 등을 통해서 발생하는 외부 유입도 검색량만큼이나 발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점진적으로 방문자 수가 늘고 있고, 한 달 정도만 더 지나면 300명 이상은 안정적으로 유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은 최근 한 달간 12달러 정도를 벌었다. 매우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유료 광고를 돌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가정을 했을 때 하루에 500명이 방문하면 1달러~5달러를 번다.
즉,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블로그가 성장했던 것은 아니다. 몇 달간 '월부월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블로그 운영 방식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만약 블로그 부업에 관심이 많은 분이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단연코 추천하는 바이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전까지 내가 블로그 운영을 위해 배웠던 강의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키워드 분석이 중요 - 돈이 되는 키워드를 찾아야 한다.
- 블로그는 거미줄을 쳐야 한다 - 내 블로그에서 못 나가게 해야 한다.
- 링크는 항상 내부 링크를 써라 - 전면 광고를 여러 번 띄울 수 있다.
- 이슈글을 시도해라 - 트래픽이 모여야 돈이 된다.
-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해라 - 저품질이 되면 블로그를 갈아타라.
- 지식인과 카페에 내 글을 운영해라 - 자문자답도 가능하다.
아마 블로그 부업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의 내용을 하나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 방법이면 월 100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홍보한다.
현재 글 102개 그중에서 60개 정도는 이런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서 작성했던 글이었다.
코드를 짜고, CSS로 버튼을 만들고, 뒤로 가기를 막고, 공감 버튼을 비활성화시키는 등 블로거가 아니라 개발자처럼 블로그를 운영했다.
또, 구글 플래너, 네이버 키워드 검색 도구, 블랙 키위 등을 통해서 검색량은 많으면서 발행량은 적은 글, 클릭당 단가가 비싼 키워드를 찾기 위해서 시간을 들였다.
지금보다 40개가량 더 많은 글을 작성했지만, 유입 수는 5월에 가장 낮은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4월 22일 주차는 UFC 이벤트 경기로 이슈글로 인한 유입이 많았던 주간이다.
이슈성 글의 화제성이 빠지고 나면 5월처럼 유입수가 확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슈 글의 가장 큰 한계점이다.
애드센스 수익은 4월과 5월을 통해서 약 20달러였다. CTR은 2%로 높지 않은 클릭률은 보였다. 두 달간 20달러이니 한 달에 10달러, 우리 돈으로 만 원을 조금 넘어가는 수익이다.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게 되면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고민하게 된다.
그러한 가운데 이슈성 글에서 더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고, 지식인은 신고당하고, 기술적으로 접근하다 저품질이라도 나면 블로그를 중단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글쓰기와 정상적인 외부 유입에 집중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썼던 블로그 운영 방식과 현재의 운영 방식에는 큰 차이들이 존재한다.
항목 | 월부월백 이전 | 월부월백 이후 |
글 주제 | 이슈성, 고단가 키워드 | 정보성, 경험성, 다양한 주제 |
광고 방식 | 전면 광고, 내부링크 도배 | 외부링크, 광고 배너 다양 |
레이아웃 | 고정 광고 배너에 치중 | 가독성 높은 폰트, 스킨 사용 |
외부유입 | 무분별한 지식인, 커뮤니티 홍보 | 지식인, 블로그 카페, 브런치 |
기타 | 티스토리 정책 위반 기술 사용 | 티스토리 규정 준수 |
일단 티스토리 정책을 준수하면서 가독성이 높은 레이아웃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동안 광고를 많이 보여주기 위해서 고정 사이드바, 전면 광고 등에 집중했었는데, 이를 바꾸면서 독자들이 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주제를 하나의 블로그에 기록한다.
'잡블로그'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한 가지 주제에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 사이트 성장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주제에 맞는 글감을 찾고 쓰는 것이 어려워 포기하게 된다.
이 부분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여러 주제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다양하게 글을 쓰는 것이다.
글쓰기 연습도 하고, 트래픽도 늘리면서 안정적으로 블로그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외부 유입이다.
지식인과 카페에 내 글을 홍보하면서도 찝찝함과 신고, 강퇴 등이 무서워 복수의 계정을 사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브런치에서 글을 발행하고, 지식인에 정성스러운 답변을 달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양질의 트래픽이 내 블로그로 유입되고 있고,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브런치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한 개의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면서 지금까지 1개의 글에서 3만 이상의 조회수가 발생하였고, 전체적으로는 4만 이상의 유입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글에 티스토리 주소를 삽입하여 외부 유입의 수단으로 쓴다면 블로그 성장에 필요한 트래픽을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식인의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정성 어린 답변을 달고, 내 글을 홍보하거나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를 노출함으로써 외부 유입을 얻고 있다.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한 개의 답변만 더 채택되면 '고수' 등급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면 지식인에서도 신뢰도를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내 답변이 채택될 확률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티스토리 방문도 늘어날 것이다.
결국 본질은 양질의 글쓰기와 블로그 운영
약 한 달 이상 블로그 운영 방식을 바꾸어서 '정상적으로' 운영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글을 쓰는데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꾸준하게 쓸 수 있다.
- 블로그가 저품질이 될 일이 없다.
-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
- 가독성이 높은 블로그를 보여줄 수 있다.
- 사람들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적게 느낄 수 있다.
- 여러 주제를 쓰므로 글감을 찾기 쉽다.
- 카테고리가 여러 개라 블로그 성장이 빠르다.
결국 기술적으로 블로그를 하거나 좋지 못한 방식으로 운영할 경우 빠르게 한계가 찾아오고, 6개월을 채 넘기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블로그는 글을 쓰는 공간이지 컴퓨터 기술력을 뽐내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들어오는 이유는 글을 읽기 위함이지, 광고를 보기 위함이 아니다.
이것이 내가 200만 원 이상을 블로그 강의에 투자하면서 몸소 체득한 결론이자 교훈이다.
본 블로그의 일부 글에는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가 포함될 수 있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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