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 한국인 격투기 선수 4명 출전｜메인 이벤트 박준용

7월 2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에 우리 한국 선수 4명이 대거 출전합니다.

 

공동 메인이벤트로 박준용 선수와 브래드 타바레스 선수의 경기가 있을 뿐 아니라, 최승우 선수와 최두호 선수도 메인 카드의 한 경기를 장식합니다.

 

언더 카드에서는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영 선수의 경기도 펼쳐집니다.

 

 

UFC 파이트 나이트 공동 메인이벤트

아만다 레모스 vs 비르나 잔디로바

 

여성 스트로급 3위 아만다 레모스와 5위 비르나 잔디로바 선수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합니다.

 

UFC 타이틀에 도전했었던 아만다 레모스는 이번 경기에서 비르나 잔디로바 선수를 꺾고 다시 한번 UFC 타이틀에 도전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브래드 타바레스 vs 박준용

 

브래드 타바레스(미국, 20승 10패)는 박준용(33, 17승 6패)과 미들급에서 격돌합니다.

 

브래드 타바레스 선수는 증조할아버지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입니다. 하와이는 플랜테이션 시절 많은 한국인 이민자들이 넘어간 곳이기도 하죠.

 

경기력도 뛰어나 미들급에서 데릭 브런슨과 함께 랭킹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를 꺾은 선수들은 랭킹에 진입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되어 있습니다.

 

박준용 선수는 4연승을 거두다 무니즈 선수에게 판정 논란 속에서 패배하면서 다시 한번 승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키, 무게, 리치 모두 브래드 타바레스 선수가 우위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들급에서 작은 편에 속하는 박준용 선수에게 큰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메인 카드

스티브 가르시아 vs 최승우

 

페더급 메인 카드로 미국 출신의 스티브 가르시아와 최승우 선수가 자웅을 겨룹니다. 두 선수 모두 화끈한 타격 스타일을 가진 선수로 최승우 선수는 연승을 바라고 있습니다.

 

 

최승우 선수는 무에타이 베이스로 한국 무에타이 국가 대표 출신입니다. 또한, 키 182cm에 리치 189cm라는 체급 내에서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어 페더급에서는 거리 측면에서 상당히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맷집이 약한 부분은 파괴력이 있는 선수들을 상대할 때 약점으로 꼽히곤 합니다.

 

최두호 vs 빌 알지오

 

2022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컵 스완슨과의 명승부를 끝으로 사실상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데요. 직전 카일 넬슨과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다시 올라온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도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눈에 문제가 있어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이 부분을 극복하고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기대와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지오(18승 8패)는 최두호 선수와 마찬가지로 타격가형 스타일의 선수로 최두호 선수를 꺾고 랭킹 탑 15에 진입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키, 리치 모두 빌 알지오 선수가 우위에 있습니다. 최두호 선수는 특유의 뒷 손 스트레이트로 한 방을 맞춰야 경기를 보다 쉽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언더 카드

이정영 vs 하이더 아밀

 

직전 경기 블레이크 빌더와의 경기에서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부분에서 빌더 선수를 압도하면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연승을 원하고 있는데요. 9승 부패의 하이더 아밀을 상대하기 때문에 조금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화끈하지만, 무리하게 밀고 들어가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쉽게 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짓수 능력도 뛰어나 하밀 선수도 긴장해야 할 선수임에 분명합니다.

 

 

이정영 선수가 리치가 거의 10cm 정도 길고, 키 역시 2cm 정도 근소하게 큰 편입니다. 페더급 내에서 긴 리치를 활용해 아밀 선수를 공략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잽을 잘 치기 때문에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으면서 잽을 사용해 준다면 잽 이후 클린치, 그래플링에서도 우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 전망

일단 라이베이거스 대회에 한국인 선수가 4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더욱이 메인이벤트로 나서는 경우는 정찬성 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죠.

 

그렇기에 우리 선수들이 모두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만, 박준용 선수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타바레스의 한 방일지, 박준용 선수의 압도적인 체력일지가 경기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부상 없이 좋은 경기 치르길 바라며, 경기 관전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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